생화학분자생물학회

뇌연구정책센터(Brain Research Policy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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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명 : 정성진(센터장)

○ 소 속 : 뇌연구정책센터, 한국뇌연구원

○ 연락처 : 053-980-8510

○ E-Mail : sjjeong@kbri.re.kr

○ Webpage: www.kbr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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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센터 설립 배경​

  인간의 뇌는 소우주라 불릴 만큼 복잡하며 아직까지 많은 부분이 현대 과학기술로 분명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미지의 영역이다. 이러한 뇌를 탐구하는 ‘뇌연구’는 뇌 신비의 규명과 첨단 융합기술의 새로운 장을 제시할 가장 유력한 분야로 첨단과학의 최전선이자 최후의 과학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미 미국, EU 등 주요 선진국들은 1990년대 초반부터 뇌연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인구 노령화에 따른 뇌질환 환자 증가 등 사회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거대 뇌연구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인간의 뇌를 이해하기 위해 국가 거대융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뇌지도 작성”의 붐이 조성되었고, 이를 통해 세계 각국은 바야흐로 뇌연구 전쟁시대에 돌입하게 되었다.​

  이러한 국제적인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 역시 1998년부터 “뇌연구 촉진법”을 제정하고, 뇌연구촉진기본계획 및 뇌연구촉진시행계획을 수립하여 범정부적 뇌연구 육성 정책과 더불어 국가 차원의 집중적인 뇌연구 인프라 구축 및 인력양성으로 뇌연구 활성화와 선진화를 도모해 오고 있다.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는 2011년에 뇌연구 전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뇌연구원을 설립하여 뇌연구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국가 차원의 중장기 미래 뇌융합 연구 전략개발 및 정책 수립 지원을 위한 국가 컨트롤 타워의 설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2015년 4월 한국뇌연구원 내 “뇌연구정책센터 (Brain Research Policy Center)”가 신설되었다.​

Ⅱ. 센터 개요​

 
1. 운영목표

  뇌연구정책센터는 정부기관을 비롯하여 출연연, 산업계, 학계 등 뇌연구 관련 조직간 유기적 연계를 기반으로 “국가 뇌연구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림 1. 뇌연구정책센터의 비전 및 운영목표​

2. 주요업무​

  뇌연구정책센터의 주요 업무로는 ① 국가 뇌연구 정책 지원 ② 뇌정보 허브 Brain Library 구축 및 운영 ③ 거대 뇌융합연구 신규과제 발굴 및 기획 ④ 뇌연구 성과 산업화 지원 ⑤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 있다.

그림 2. 뇌연구정책센터 주요업무​

‧​ 국가 뇌연구 정책 지원​

  뇌연구정책센터는 국가 뇌연구 R&D 정책들을 수립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정부는 국내외 뇌연구 환경변화 분석을 통해 국가 뇌연구 육성을 위한 뇌연구촉진기본계획을 1998년부터 수립해 오고 있으며, 기본계획에 포함된 각종 실천과제들이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뇌연구촉진시행계획도 매년 수립하고 있다. 뇌연구정책센터는 주기적인 뇌연구 실적 종합 및 시사점 도출을 통하여 새로운 도약을 위한 뇌연구촉진시행계획을 수립하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올 하반기부터 “제2차 뇌연구촉진기본계획(2008~2017)” 완료에 따른 “제3차 뇌연구촉진기본계획(2018~2027)” 수립을 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6년 상반기 현재, 뇌연구정책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으로 국가적으로 시급한 아젠다를 도출하고 뇌연구 및 산업 발전을 위해 “국가 뇌연구, 산업 발전전략”을 구축 중에 있다.

  뇌연구정책센터는 국가 뇌연구 주요 아젠다 논의 및 뇌연구 조직간 새로운 협업 생태계 조성 등 효율적인 뇌연구 수행을 위하여 “뇌연구 포럼”과 “뇌연구 협의체” 운영을 전담하고 있다. 뇌연구 포럼은 뇌연구 분야 주요 석학으로 구성되어 국가 차원의 뇌연구 활성화를 위한 실천 전략을 제시하고, 국내 뇌연구 관련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2016년을 국가 뇌연구 도약 원년의 해로 삼기 위한 ‘국가 뇌연구 발전전략 공개포럼’이 미래부 주최 및 한국뇌연구원 주관으로 지난 2월에 개최되었으며, 산·학·연 뇌연구 종사자 170여 명이 참석하여 국가 뇌연구 발전에 대한 의견을 상호 교류하였다. 또한 뇌연구협의체는 정부, 산-학-연-병 상호 유기적인 협력과 연계 구축으로 연구 성과 극대화 및 자율적 연구생태계 조성을 위해 구성되었으며, 뇌연구 투자 효율화 및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

 그림 3. 국가 뇌연구 발전전략 공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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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2019 IBRO 세계총회 유치 활동​

‧​ 뇌정보 허브 Brain Library 구축 및 운영​

  뇌연구정책센터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급증하는 다양한 학술정보를 수집․정리하여 적시에 뇌연구 종사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뇌연구 협력연구를 활성화하고, 국책 뇌연구 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올해부터 Brain Library(학술정보관) 및 뇌연구 성과 DB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Brain Library는 학술논문, 직무발명신고, 특허등록, 기술이전 등 모든 뇌연구 성과를 정보화하고 DB 시스템에 등록하여 뇌연구원 연구자 뿐만 아니라 외부 연구자들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개방과학(Open Science)을 구현하고, 향후 뇌연구 저변확대 및 뇌융합 연구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 ​거대 뇌융합연구 신규과제 발굴 및 기획

  뇌연구정책센터는 지자체, 산-학-연-병 등과 연계하여 국가 차원의 거대 뇌융합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기획하여 공동 협력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뇌연구정책센터에서는 “첨단뇌정밀의학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기획 중에 있으며, 향후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 신청을 통해 적극적으로 뇌정밀의학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밀의학은 의료와 관련된 정보뿐 아니라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는 모든 단계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하여 정밀한 치료법을 개발하는 미래의학의 핵심 개념이다. 뇌정밀의학은 생애주기별 뇌질환에 대한 개인 맞춤형 치료기술개발을 확립하여 고령화 사회와 경제활동 유효공급 인력 감소에 따른 사회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최종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뇌연구정책센터는 앞으로도 산-학-연-병 연계 거대 뇌융합연구 신규과제를 상시 발굴 및 기획함으로써 뇌융합연구 여건을 강화하고 균형적인 국가 뇌연구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 ​​뇌연구 성과 산업화 지원​

  전 세계적으로 새롭게 대두된 융합, 기술 분화 등 영역간 경계가 사라지는 연구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뇌연구의 활성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태동기에 있는 우리나라 뇌연구의 경우 우수한 뇌연구 결과의 제품화 등 산업화로의 연계가 아직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뇌연구정책센터는 뇌연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조기 수행목표로 선정하고 지적재산권 가능 후보 발굴(IP Management), 지적재산권 획득 지원 및 관리, 국내외 뇌연구 정보/동향 분석, 새로운 산업화 아이템 발굴 및 산업계와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의 기회 마련 등을 지원하여 국내 뇌산업 육성 및 신산업 발굴로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뇌연구정책센터는 국내를 비롯한 국외의 주요 뇌연구 기관과의 원활한 소통과 교류를 바탕으로 뇌연구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미 하버드대, 브라질 뇌은행, 네덜란드 뇌은행 및 일본 니이가타 대학 등 해외 주요 연구기관 및 ETRI, KIST 뇌과학연구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국내 연구기관 등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국내외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뇌연구정책센터는 작년 7월 2019 IBRO 세계총회를 대구에 유치하는데 성공하였다. IBRO 세계총회는 세계 각 국을 대표하는 뇌신경과학자 약 4,000여명이 참석하는 뇌연구 관련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로 이번 IBRO 세계총회 유치 성공은 2014년부터 미래부, 대구시, 한국뇌신경과학회 등 관련 기관간 긴밀한 협력과 적극적 유치 활동의 결과이다. 2019 IBRO 세계총회 개최는 세계적 해외 뇌연구자와의 네트워크 강화 및 글로벌 연구콘소시엄 구축 마련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뇌연구정책센터는 성공적인 세계총회 개최를 위하여 올해부터 IBRO 사무국을 한국뇌연구원내 설치·운영하고 개최 홍보와 관련하여 국제 학술대회 세션 기획, 홍보부스 운영 및 Pre-IBRO 개최 등을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학술대회 개최를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뇌연구정책센터는 국제학술행사 뿐만 아니라 각종 국내 학술행사 및 대국민 대상 과학나눔 행사도 기획해 오고 있다. 특히, 21세기 ‘뇌의 시대'를 맞이하여 일반인들에게 뇌를 쉽게 소개하고 뇌연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뇌연구협회와 한국뇌연구원은 “세계뇌주간” 행사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세계뇌주간 행사는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매년 3월 셋째 주에 동시 개최되며 우리나라 전국에서도 뇌관련 학회 및 대학교 등에서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뇌연구원에서는 대구경북대학연합 행사를 개최하여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뇌연구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참가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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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2015 세계뇌주간 대구경북대학연합 행사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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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2015 세계뇌주간 대구경북대학연합 행사  (실습)​

Ⅲ. 기대효과 및 전망​

   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뇌연구는 미래의 유망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인공지능의 부각으로 뇌연구에 대한 기대는 더욱 증가되었다. 2016년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뇌연구 관련 정책과 기획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만큼 우리나라 뇌연구 및 관련 미래 유망 뇌산업의 씨앗을 뿌릴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 여겨진다. 뇌연구정책센터는 뇌연구에 대한 국가 및 사회의 다양한 수요를 파악하고 국내외 연구동향을 분석하여 국가 뇌연구 정책수립 지원을 강화하며, 국내 뇌연구 기관간의 상호 유기적인 협력 및 연계 네트워킹을 확대함으로써 “국가 뇌연구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미래를 책임지는 뇌연구가 될 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