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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CSHL (Biology of Cancer: Microenvironment & Metastasis) 참석후기
작성자
박준태 (인천대학교 생명과학부)작성일자
2021-11-12조회수
19052021 CSHL (Biology of Cancer: Microenvironment & Metastasis) 참석후기
박준태
인천대학교 생명과학부
joontae.park@inu.ac.kr
2021년 10월 12일~15일 뉴욕 Cold Spring Harbor Laboratory에서 열린 Biology of Cancer: Microenvironment & Metastasis 미팅에 온라인으로 참석하였다. Keynote speaker인 Lisa Cousssens, William Kaelin을 포함해 Cancer microenvironment와 metastasis에 관련된 총 48개의 강연과 150개의 포스터 발표가 4일에 걸쳐서 진행되었다. 참석인원은 총 250여명이었으며, Virtual Icebreaker, Discussion Zone 등 각국의 암 전문 연구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가장 관심을 받았던 “Metastatic Niche” 세션에서는 암 전이를 모델링 할 수 있는 각종 유전자 조작 마우스에 대한 연구가 제시되어 졌다. 암 전이와 관련된 복잡한 다단계 과정은 마우스에서 효과적으로 모델링 될 수 있으며, 이 모델링을 통하여 전체 유기체에서 전이의 공간적 및 시간적 진행을 포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되어 졌다. 게놈 편집 기술의 발전을 기반으로 한 마우스 모델이 계속 추가 개발되어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 보다 정확하고 강력한 암 전이 모델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되어졌다.
두 번째로 관심을 받았던 “The Stressful Tumor Microenvironment” 세션에서는 암 면역 요법 반응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NK 세포 기능을 표적화하는 새로운 연구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종양 내 NK 세포는 항종양 면역 반응의 핵심 면역성분이다. 25가지 종양 유형에서 NK 세포 유전자 발현이 높으면 예후가 상대적으로 좋아진다는 데이터가 제시되어졌으며, NK 세포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면역치료 방법도 제시되어 졌다.
그리고 마지막날 가장 관심을 받았던 “Stromal Control of Tumorigenesis” 세션에서는 BRCA 돌연변이 상태가 췌장암의 기질 미세 환경을 형성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암 관련 섬유아세포는 췌장암에서 종양 질량의 최대 90%를 구성하는 desmoplastic stroma를 생성한다. BRCA1/2 돌연변이는 가장 치명적인 암 중 일부를 유발하지만 BRCA 돌연변이 암의 섬유아세포 미세환경은 미지의 상태로 남아 있었다. 이 발표에서는 42명의 췌장암 환자 샘플을 종합적으로 분석을 통하여 BRCA 돌연변이가 췌장암의 섬유아세포 구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발견을 통해서 향후 췌장암 진단과 치료를 위해 섬유아세포를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되어졌다.
CSHL (Biology of Cancer: Microenvironment & Metastasis) 미팅에서는 기초의학부터 임상의학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암 전이와 암 미세환경에 대한 연구가 광범위하게 소개되었다. 규모가 크거나 참석인원이 많은 학회는 아니었지만, Virtual Icebreaker, Discussion Zone을 통해서 온라인 상에서 유명연구자들과 최신 연구동향에 대해서 친밀하게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서 아주 좋았다. 본 미팅을 통해서 암 전이와 암 미세환경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고 이 분야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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