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행물

생화학분자생물학회입니다.


학술대회 참관기

2024년도 제 14회 동계학술대회 참관기

  • 작성자

    박순상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 작성일자

    2024-03-08
  • 조회수

    681

 

2024년도 제 14회 동계학술대회 참관기

박순상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제 14회 생화학분자생물학회의 동계학술대회 및 국제 심포지움이 2024년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진행되었다. COVID-19 팬데믹 이후, 다양한 학술대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었고, 이번 동계학술대회 또한 시작부터 많은 참여자로 인하여 활기를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여러 해에 걸쳐 동계학술대회에 참여해 왔지만, 이번 동계학술대회는 첫 일정부터 굉장히 인상깊었다. 생화학분자생물학회의 잡지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 (EMM)의 편집장이신 가톨릭대학교 주대명교수님께서 ‘EMM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동계학술대회의 첫 강연을 해 주셨다. 1964년 ‘The Korean Journal of Biochemistry’로 창립호를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SCI impact factor2.0을 넘은 순간, Nature Publishing Group을 통해 출간하여 또 한 번의 도약을 했던 순간까지, 생화학분자생물학회와EMM의 역사에 대하여 둘러볼 수 있었다. 생화학분자생물학회의 한 명의 회원으로서 굉장히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외에도 Nature와 같은 과학 분야의 최고 잡지에 투고해보신 훌륭하신 교수님들께서 경험을 공유해주시고, 투고 방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셔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후의 학술대회의 세션 주제들도 굉장히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최근 암의 연구에 있어 암의 미세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맞추어 ‘암-관련 섬유아세포’등 암의 미세환경에서 중요하게 떠오르는 주제들에 대하여 강연을 들을 수 있어 매우 인상깊었다. 또한, 동시간대에 ‘신경과학 최신지견’ 세션이 열려, 퇴행성 신경질환들에 대하여 관심있는 분야도 번갈아 가며 강연에 참여할 수 있었다. 특히, 최근 국가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빅데이터 및 바이오정보의 활용과 인체노화 세션을 통하여, single-cell RNA-sequencing 초신 분석 방법 및 지견과 노화세포 및 노화-관련 세포들이 노인 장기의 미세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공부할 수 있었다.

 

학술대회 일정이 마무리되면, 동계 스포츠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거나, 실험실 동료들과 바쁜 실험실 생활로 인해 나누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동계학술대회가 좋은 프로그램으로 과학인들이 참여하고 싶은 학술대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처럼 좋은 참가 기회를 마련해 주신 생화학분자생물학회 2024 동계학술대회 준비위원장 박태준 교수님과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