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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 참관기

2018 제31회 설악학술대회 참관기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자

    2018-08-01
  • 조회수

    278

2018 31회 설악학술대회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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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나 (안전성평가연구소)

 

 

 

 귀국한지 6개월, 입사한지 5개월이 지났을 즘 연구소에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보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현실적으로 다가오던 때 허경선 교수님의 소개로 설악학술대회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강원도 양양!! 설악산과 동해의 깊고 파란 바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들이 있는 양양이 학술대회 장소라고 하시니 더욱더 고민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학회 등록을 하고 학술대회 날짜가 다가올수록 점점 부담감이 생겼습니다. PI들만 참석하는 학회라니... 신진연구자 소개에서 어떤 것을 보여줘야 하나...

 

621일 학술대회의 날이 밝았습니다. 유난히도 햇살이 따사로웠고 바람은 선선했습니다. 양양 쏠비치 호텔에 도착하여 방에 짐을 내려놓고 지하 식당으로 내려가던 중 엘리베이터에서 한진 교수님을 우연히 만났는데 교수님의 장난기 어린 눈웃음에(죄송합니다 교수님 그런데 귀여우세요) 긴장이 풀리면서 생각보다 재미있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세션을 들으러 갔습니다. 퇴행성 뇌질환 및 암 치료를 위한 Drug Discovery와 이러한 연구에 Big Data를 이용하는 발표 내용들이 저에게 연구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중에도 첫째 날 제가 제일 기억이 남는 세션은 서정선 교수님의 강연이었습니다. 수십 년 동안 한 분야를 저렇게 열정적으로 깊게 연구할 수 있구나, 그리고 실험실 멤버 한 사람 한 사람을 정말 아끼시는구나 하는 생각들이 들면서 존경심이 절로 우러나왔습니다. 서정선 교수님 건강하세요!!

 

Issue & Talks은 어떤 학술대회에서도 보지 못한 설악학술대회에만 존재하는 유니크하고 쿨한 시간이었습니다. Issue & Talks의 사회자이셨던 구재형 교수님(제가 만나본 교수님 중 제일 재밌으세요), 설악학술대회에 처음 참석한 사람들 소개 시간에 한 명 한 명 사진 찍어주신 이한웅 교수님(사진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31회 설악학술대회를 준비하시느라 너무 수고하신 권형주 위원장님(강원도 말씨 너무 정겨웠습니다) 그리고 모든 준비위원님들 덕분에 즐겁게 어울릴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 지하 BBQ가 문닫을 때까지 나누었던 연구에 대한 깊은 고찰들 덕분에 많은 분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은 중식 이후 진행되었던 그룹 토론 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먹고 또 먹는 먹방 여행기를 찍으면서 권호정 교수님 박재용 교수님과 함께 인간의 위는 의지에 따라 늘어날 수 있음을 체험했고 강릉 해변 올림픽 로고 앞에서 함께 사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 하나를 추가하였습니다. 정혜진 교수님 투어 가이드 하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참관기를 작성하며 2018년 참가자 명단을 살펴보았습니다. 참석자 78분 중 50분의 얼굴이 생각납니다. 이번 학술대회 참석은 저에게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흐릿해져 가는 연구에 대한 열정을 다시 갖게 해주었고 저에게 조언을 해주실 수 있는 연구자분들을 만났습니다. 어렵게만 생각했었던 시니어 교수님들이 편안하게 느껴졌고 연구에 매진하시는 주니어 교수님들을 보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인간관계를 선물로 주신 설악학술대회 위원장님과 모든 참석자분들 그리고 학회 사무국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9년 제32회 설악학술대회에서 또 뵙겠습니다. 한진 위원장님 수고하세요!